6월 9일
지난 7일 20시쯤 물집을 모두 제거하였습니다.
상처를 소독후 이물질을 제거한 상태
이틀전에 비하여 많이 양호해진 살같입니다.
-붉은 살은 건강한 살
-검거나 검붉은 살은 괴사할지도 모르는 살
7일은 지문부위와 아래 접히는 살이
굉장히 상태가 나빴습니다.
물리고 이틀째 되는 날이고 보통 3일간은
악화가 지속되나 보네요.
소독 후 연고를 바른 뒤 산소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사실상 물집 제거이후에는 상처를 건드리지않는
이상 통증은 없었습니다. 물론 소독이 괴롭습니다.
6월 10일
산소치료로 전체적으로 상태가 좋아졌지만
지문과 관절부 주변과 손톱 뒷부분의 상태가
좋지않아 보입니다...
9일부터 첫마디 근육이 제 의지와 관계없이
수축과 팽창을 합니다. 묘한느낌
6월 10일
산소치료로 전체적으로 상태가 좋아졌지만
지문과 관절부 주변과 손톱 뒷부분의 상태가
좋지않아 보입니다...
9일부터 첫마디 근육이 제 의지와 관계없이
수축과 팽창을 합니다. 묘한느낌
6월 11일
입원 6일차 제 바램을 들어주지 않고 결국에는
지문 부위와 손톱 뒷살이 괴사했습니다.
호전되지않은 내 신체를 볼때마다 심경이
복잡하네요. 괴사가 깊지않았으면 합니다.
소독하면서 다른 부위의 가피를 핀셋으로
벗겨내는데 정말 죽을 맛입니다.
얇은 피부를 벗겨내는 느낌입니다...
가피를 벗겨내니 곱게 재생한 피부가 보이네요.
여기에도 괴사가 있었지만 모두 호전되었습니다.
9일 밤부터 한번식 괴사한 부근 근육이
경직(?)되는 것이 느껴집니다.
손끝마디 근육이 제 의지와 관계없이
수축되었다 풀리고는 합니다.
점점 잦아지더니 이제는 좀 아픕니다.
오늘 밤은 새벽 늦은 시간까지 뒤척였네요.
6월 12일
환부는 손톱 뒤살애 염증말고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이 분들 입장에서는 별 문제는 없는 듯...
오늘부터 산소치료는 끝내고 다시 드레싱으로...
간단 소독 세척이후 습윤으로 마무리 해주셨습니다.
이 날은 염증때문인지 아침부터 링거로 2번이나
항생제를 투여받았습니다.
살면서 이리도 항생제를 많이 맞아본적이 있었을까.
내일부터 퇴원가능하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바로 "예"라고 대답했지요.
긴(?) 병원생활은 심신을 환자로 만드는 것 같네요.
물론 상처는 깊고 회복은 별로 되지않았지만
아직 경과를 더 지켜봐야 수술이 가능한가봅니다.
어차피 내일도 오늘과 같을 것 같기에...
이번 치료기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지루하고 긴 일기네요.
부디 손가락 사용에는 지장이 없도록 잘 회복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